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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의일상/맛집멋집

[옥산 맛집] 당골에서 염소전골로 몸보신했어요.

by 달인부동산 2017. 7. 26.

옥산 염서전골 맛집 당골 다녀온 이야기.

 

얼마 전에 제 생일이였는데 장모님께서 몸에 좋은 음식을 먹자고 하셔서 당골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옥산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있는 장동리에 있어요. 바로 옆에는 장동저수지가 있어 풍경이 좋은 음식점이랍니다. 이곳을 알게 된것은 몇년 되었는데 멀어서 자주 가는편은 아니에요. 오히려 장동저수지에 낚시하러 더 자주간답니다. 이번에 이곳으로 식사하러 가게 된것은 인근 음식점은 사람이 많을것 같아서에요. 그 날이 바로 중복이였거든요.

 

 

처음에 낚시하러 갔을때는 이곳이 음식점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어요. 도로에서 지대가 높은곳에 있고 상호도 보이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저런곳에서 살면 참 좋겠구나 라고 생각했었지요. 나중에 은퇴 후에 저런 집에서 살면서 앞 저수지에 나와 낚시하며 여생을 즐기는것이 제 꿈이거든요.

 

 

앞에 보이는 저수지가 바로 옥산 장동지에요. 하지만 검색은 장동못으로 해야 나온답니다. 얼마 전 장마때 청주는 물난리가 났었죠. 갑자기 많은 비로 바닥을 드러내던 저수지가 만수위까지 차올랐습니다. 그때 유입된 흙탕물이 아직 가라앉지 않아 황토색이네요.

 

 

역시 맛집이라 그런건지 멀어도 사람이 많습니다. 예약을 해야 할 정도는 아니지만 테이블에 사람이 만석이에요. 바로 앞에 핑스색 옷을 입은 아이가 제 딸 아이인데 저희는 이곳에서 식사를 했어요. 음식이 나오기 전 지루해하는 딸아이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곳 당골은 다른 염소전골 식당보다 저렴합니다. 대략 2천원이상 낮은 가격이에요. 그런데 맛은 냄새도 안나고 더 좋아요. 그러니 손님이 많은거겠죠?

 

 

밑반찬으로 나온 몇가지를 찍어봤어요. 제가 좋아하는 단호박과 셀러드, 그리고 싱싱한 야채가 정말 맛있습니다. 예전에는 고기를 좋아해서 야채는 손이가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었는지 이제는 야채가 더 좋고, 항상 함께 곁드려 먹게 됩니다. 정말로 식성이 많이 바뀌었음을 느끼고 있어요.

 

 

염소전골이 보글보글 끓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주방에서 익혀서 나온것이라 오래 끓이지 않아도 먹을 수 있어요.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게 먹으면 기운이 넘칠 것처럼 보이지 않나요? 정말 맛도 영양도 만점입니다.

 

 

적당히 양념이 배어서 맛있게 끓여졌습니다. 살짝 아쉬운것은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매운맛이 없도록 씻어서 주어야 한다는거에요. 조금 더 크면 매운것도 잘 먹겠지만 아직은 맵지 않고 싱겁게 먹여야 합니다. 아무튼 음식 본연의 맛을 느끼지 못하는것이 아쉽지요.

 

 

한상 차려진것을 보니 또 먹고 싶어집니다. 아침은 거의 먹지 않는편이라 사진을 보니 더 배가 고파지네요. 오늘은 점심을 조금 일찍 먹어야겠어요.

 

항상 마지막은 빼놓을 수 없는 볶음밥이지요. 남은 양념에 밥과 야채, 그리고 김을 뿌려 쓱싹쓱싹 비벼서 먹는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올해 제 생일은 이렇게 맛있는 염소전골을 먹고 집에와서 케이크에 생일축하 노래까지 들으며 보냈답니다. 더불어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함을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부디 우리가족 모두 건강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위치 찾기가 쉽지 않아 가시려는 분에게 도움이 되도록 주소를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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