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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의일상

신과 함께 죄와 벌 볼거리도 많고 결말에서 반전이~!

by 달인부동산 2018. 2. 20.

신과 함께 죄와 벌을 보고 온 지인들이 우리나라 CG가 헐리우드만큼은 아니더라도 상당히 많이 발전되었다는 평을 하길래 이번에 보게 되었습니다. 원작인 만화를 영화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읽어 보지는 못했습니다. 사실 원작을 먼저 보고 영화를 보게 되면 건너뛰는 이야기도 많고 내용을 모두 알고 보는거라 재미가 덜하니까 오히려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했습니다.

소재가 좋은 영화에 국내 유명한 배우들이 훌륭한 연기로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었습니다. 소방관 망자역에 차태현, 저승사자 하정우, 염라대왕 이정재 등의 알아주는 배우들이 등장합니다. 특히 염라대왕 이정재의 목소리는 정말 캐스팅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특별히 이정재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말이죠.

원작에서 김자홍(차태현)은 평범한 회사원이라고 하는데 영화에서는 소방관으로 각색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감독이 정말 잘 했다고 생각되는 부분인데요. "귀인"이 오랫동안 나오지 않았고 더군다나 평범한 회사원으로 찍었다면 공감을 얻기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되거든요.

일단 영화의 시작은 화재진압을 하면서 몸을 던져 한 아이를 구하고 차태연이 죽으면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본인이 죽었는지 모르는 주인공의 행동은 안타깝지만 웃음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저승사자가 망자에게 예정 대로 무사히 사망했다는 말에 다시 한번 빵 터지더라고요.

신과 함께 죄와 벌에서 말하는 사후세계에서는 저승에서 49일에 걸쳐 일곱 번의 재판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흔히 49제를 지낸다고 하는데 아마도 여기에서 나오는 말인듯합니다. 저승에 있는 7명의 시왕은 거짓, 나태, 배신, 불의, 살인, 폭력, 천륜을 심판하는데, 이 모든 재판을 무사히 통과한 망자만이 다음 생으로 환생한다고 "불설수생경"에 나와 있다고 합니다.

저승사자들은 김자홍을 환생시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는데요. 그 이유는 망자를 49번 환생시켜야 자신들도 함께 환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김자홍을 환생시키기 위해 문제를 해결하고 유리한 쪽으로 이끌어나가는 일을 하게 됩니다. 사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저승사자와 지옥과는 많이 다른데요. 그래서 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신과 함께 죄와 벌의 결말에는 반전이 있는데, 그것은 저승에서는 이승에서 용서받은 일에 대해 더 이상 묻지 않는다는 법이 있다고 합니다. 김자홍은 마지막 관문에서 천륜을 저버린 일 때문에 환생하지 못할뻔하다가 현몽에서 어머니로부터 용서받음으로써 환생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비전문가로써 영화를 보면서 그냥 보고 느낀점을 주저리주저리 적어봤는데요. 아무튼 재미있는 스토리와 훌륭한 CG 덕분에 다음 편이 기대되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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