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윌 공인중개사 동문회를 위한 인맥북 받았어요.

오늘은 에듀윌 공인중개사 동문회 자랑과 인맥북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선 저는 28회 공인중개사 합격생입니다. 어려웠지만 교수님들이 하라는 대로 따라 하니까 그리 어렵지만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7월 말까지는 복습은 거의 하지도 않고 동영상 강의만 보는 것으로 혼자 만족하며 지냈습니다. 그런데 7월 말에 지난해 공인중개사 시험 기출문제를 풀어보니 평균 40점대라는 충격적이나 당연한 점수가 나왔습니다.

 시험이 어려워졌다고는 하는데 이건 뭐 수능 보는 느낌이랄까? 지문 읽다가 시간 다 지나가고 40번까지 풀어보지도 못하더라고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부동산에 뛰어들었는데 공부한다는 핑계로 일은 일대로 안되고 점수는 암울하니 답답했습니다. 그렇다고 2년 공부할 자신은 없고 해서 사무실에 말하고 8월부터 출근하지 않고 독서실에서 책만 팠습니다.

막상 본격적으로 공부를 해보니 앞이 깜깜하더군요. 머릿속에 항상 떠나지 않던 것이 "두 달만 더 빨리 시작했다면 좋았을걸" 이였어요. 그래도 민법, 중개사법, 세법, 지적/공시법은 마지막 동형 모의고사를 풀면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4과목은 대략 70~80점은 나왔으니까요. 그러나 부동산학개론과 공법은 정말 미치겠더라고요. 시험 보기 2주 전까지만 해도 평균 40점이라는 점수가 저를 괴롭혔거든요.

그런데 제28회 공인중개사 시험 결과 부동산학개론은 60점, 공법은 55점이라는 엄청난 점수가 나왔습니다. 정말 운칠기삼이라더니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동형 모의고사와 핵심정리를 파고들었더니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이건 말이안되는데?" 가 보이더라고요.

결국 에듀윌 교수님들 덕분에 평균 68점으로 합격해서 이렇게 에듀윌 공인중개사 동문회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고 인맥북도 받았습니다. 현재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 위치한 예스공인중개사무소에서 중개보조에서 소속으로 변경하여 일하고 있는데요. 언제든 미리 연락 주시고 방문하신다면 따뜻한 차 한 잔 드리겠습니다. 낯설고 어색하더라도 놀러 오세요. 같은 중개사끼리의 인맥도 정말 중요하니까요.

인맥북을 받은 기념으로 생각나는 대로 쓰다 보니 에듀윌 공인중개사 합격수기가 되어버렸네요. 아직까지 정말 아쉬운 것은 합격자 모임에 참석하지 못한 것이에요. 꼭 가고 싶었는데 10월 16일 셋째가 태어나서 와이프에게 아이들 셋을 넘겨놓고 갈 수가 없었거든요. 직접 교수님들 뵙고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정말 아쉽네요. 지금까지 주저리주저리 생각나는 대로 썼는데 마지막으로 동문회 여러분 자격증도 취득하셨는데 올해부터 꽃길만 걸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