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풀리면서 저도 부동산 때문에 바빠졌어요. 전원주택을 지을만한 땅을 찾는 손님이 계셔서 오창을 다녀왔는데요. 주말이라 어른들께 인사드리러 가기 전에 먹을거리를 사러 복대가경시장에 아이들과 들렸습니다. 어릴 적 시장을 가면 구경할게 많아 참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첫째 딸내미는 지나가면서 이것저것 구경하느라 신났어요. 와이프는 아기 띠에 막내 녀석 안고 가는데 힘들어 보입니다. 한 손에는 붕어빵, 그리고 다른 손에는 떡을 들고 걸어가고 있네요. 그럼 저는 뭘 들고 있냐고요? 만두와 찐빵, 그리고 둘째 딸내미와 손잡고 가고있지요.
일단, 제가 좋아하는 김치만두를 사러 왔습니다. 다들 이 집이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살짝 매콤한게 제가 좋아하는 맛이에요. 찐빵도 먹을만하고요. 제가 만두를 사는 동안 와이프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붕어빵을 사러 갔어요.
노릇노릇 구어진게 맛있어보이죠?
붕어빵 사러갈때 꼭 이 공갈호떡을 사라고 했는데...
엥~! 집에 와 보니 호떡이 안 보이네요. 왜 안 샀냐고 물었더니 못 들었다는 대답뿐. 먹고 싶었는데 못 먹으니 살짝 짜증이 나네요. 다음에는 꼭 사 먹어야지. 복대가경시장에서 이렇게 이것저것 사갔는데 어른들보다는 우리가 거의 다 먹고 돌아왔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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