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용암동 맛집] 안동국밥 깔끔한 맛이 좋다.

오늘 점심은 3구 당구 쳐서 꼴찌가 사는 걸로~! 메뉴는 청주 용암동 맛집 안동국밥에서 먹기로 처음부터 정하고 시작했어요. 세명이 쳐서 1등은 공짜, 2등은 당구비, 3등은 밥값~! 피 터지는 혈전을 치렀네요. 4구는 거의 맨날 깨지는데 3구는 어느 정도 자신 있거든요. 4구가 기본인데 3구가 자신 있다니 참 아이러니하지만 기초를 배우지 않고 건너뛰다 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결과는 제가 1등을 했다는 건데요. 자~ 점심 먹으러 가볼까요~!!

청주 용암동 안동국밥은 용암 1광장에 있고 60년 전통 소고기 국밥이랍니다. 처음 먹으러 가는 곳이 아니라 믿고 가는 국밥집이지요.

당구 치느라 점심시간을 지나서 갔더니 홀에 손님이 없네요. 안쪽에 아주머니들 모임이 있는지 시끌벅적합니다.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네요.

기본 반찬은 깍두기, 백김치, 콩나물 그리고 미역무침인가 이렇게 나오는데요. 다 맛있지만 특히 백김치가 제 입맛에 딱이었어요. 혼자서 세 접시는 먹은거 같아요.

흔들렸는지 깨끗하게 나오지 않네요. 주메뉴인 안동국밥과 장국밥 등이 8천원입니다.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는데 약간 매콤한 생굴국밥인가를 먹었어요.

겉으로 보면 국밥은 다 비슷해보여요.

밥을 말았더니 속에 숨어 있던 굴들이 올라오네요.

겨울철에나 먹을 수 있는 싱싱한 굴~! 피부에 좋고 영양만점이라 제가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청주 용암동 맛집인 안동국밥에 가시거든 꼭 백김치를 드셔보세요. 뭐...입맛에 안 맞을 수도 있는데 저는 정말 맛있게 잘 먹었거든요. 오늘처럼 눈 오는 날에는 역시 뜨끈하고 깔끔한 국밥이 최고였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