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 배우기 악필도 문제없어요.

저는 우리 집에서 소문난 악필의 소유자입니다. 그런데 못난이 글씨만 쓰던 제가 캘리그라피의 간단하고 기초적인 패턴을 배우고 나니까 글귀 하나를 써도 작품이 되더라고요. 사실 글씨를 쓴다기보다는 느낌을 살려서 그린다고 해야 맞는 표현인데요. 붓으로 글씨를 그린다는 생각으로 써놓고 보면 제가 썼지만 정말 뿌듯하답니다. 그러니까 본인이 악필이라도 캘리그라피 배우기를 포기하지 마시고 도전해 보세요. 집에서 쉽게 할 수 있고 이것처럼 멋진 취미도 없거든요.

가장 쉽게 접할 수 있고 널리 이용되는 재료는 바로 붓입니다. 정말 제대로 배워보고 싶으시다면 싸구려 붓은 쳐다보지 마세요. 붓털이 갈라지고 삐죽삐죽 튀어나와 글씨를 써도 정말 안 예쁘게 나오거든요. 그리고 캘리그라피 배우기가 끝나면 항상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먹물을 제거해서 보관하세요. 그래야 오래 쓸 수있거든요.

붓을 잡는 방법으로는 단구법, 쌍구법, 발등법이 있습니다. 단구법은 작은 글씨를 쓸 때 이용하는 방법이고, 쌍구법은 큰 글씨를 쓸 때 좋은 방법이에요. 붓에 먹을 먹여서 잡아보면 금방이라도 멋진 글씨를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실 붓이라는 것이 펜과는 달라서 다루기가 정말 쉽지 않답니다. 그래서 연습이 필요한 거고요.

캘리그라피 배우기 첫 번째는 끝처리 방법과 일자 쓰기, 별 그리기, 그리고 달팽이 모양 그리기 등을 연습해야 해요. 여기서 중요한 팁을 하나 알려드리면 "손목은 거들 뿐, 몸으로 쓴다"는 기분으로 쓰는 것이 중요해요. 손목은 거의 움직이지 않고 팔목과 팔꿈치까지 팔 전체를 움직여서 붓글씨를 쓰는 거예요. 그리고 절대로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그려야 예쁘게 나온답니다.

멋진 글씨를 쓰는 것이 재미도 있지만, 캘리그라피 배우기를 취미로 갖게 된 이유 중 또 다른 하나는 바로 부업이 된다는 거예요. 물론 공방을 차리면 전업이 될 수도 있지만 성공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저는 일단 부업만 생각하고 있어요. 글씨 하나 써서 적게는 2천 원부터 많게는 20만 원까지 받을 수 있거든요.

제가 하는 일이 워낙 시간이 많은 일이다 보니 자격증 취득 후 방과후교사도 생각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셋이다 보니 요즘 이것저것 가릴 처지가 아니거든요. ㅎㅎ

제가 캘리그라피 배우기를 하는 곳은 한국방과후교사 아카데미에요. 왜 이곳을 선택했냐 하면 자격증 취득 후 부업이나 방과후교사, 창업까지 모든 것을 도와주기 때문이에요. 저처럼 캘리그라피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이왕 하는 거 제대로 배워보세요. 나중에 유명한 작가가 될지도 모르잖아요.

아무리 제가 좋다고 해도 본인에게 맞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니까 샘플강의와 무료자료를 신청해보세요. 장담할 수는 없지만 분명 많은 도움이 되실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