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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의일상/이것저것 리뷰

전기 모기퇴치기 유니맥스 벅스킬러 사용후기.

by 달인부동산 2017. 9. 10.

어른들은 모기에 물려도 별 탈 없이 지내지만, 아이들은 벌에 쏘인 것처럼 부어서 부모로서 많이 안타깝더군요. 그래서 모기가 싫어하는 향을 내뿜는 구문초 화분을 생각해 보았지만, 꽃가게 주인의 말을 듣고 마음을 접었습니다. 꽃집 주인 말씀이 모기 퇴치하는 구문초를 판매하는 꽃집은 모기가 없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하시네요. 정말 맞는 말이잖아요. 그래서 꽃집에 온 김에 마음에 드는 화분 하나 사서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 집은 대문과 중문에 모기장을 설치했어요. 이중으로 막으면 효과가 확실히 좋거든요. 아직 여름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기억을 더듬어 보면 올여름에 집안에서 모기를 5마리도 안 잡은 거 같아요. 아무튼 모기가 많이 보이거나 놀러 갈 때 쓰려고 벅스킬러를 구입해 보았습니다.

 

 

크기에 따라 소비전력이 다릅니다. 저는 집에서 사용하거나 글램핑 가서 쓰려고 6W짜리 전기 모기퇴치기를 샀어요. 집에 모기가 거의 없다 보니 여름에 큰 효과를 보지는 못했지만 한 마리 잡는데 성공했어요. 전기 파리채 처럼 모기나 벌레가 닿게 되면 감전되는 구조에요. 한가지 실험하지 못한 것은 유인력이에요. 물론 어두운 곳에 놓으면 달려들겠지만 환한 곳에서도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품 설명서에 쓰여 있기로는 내오자딘 램프에서 방출되는 자외선이 유인한다고 합니다.

 

 

제품 구성은 본체 외에는 특별히 들어있지 않습니다. 간단한 설명서를 살펴보면 전원 플러그를 꽂아 사용하면 되고요. 청소 시 제품 밑면 커버를 열어 물에 씻어주면 된다고 합니다. 전기 제품이다 보니 반드시 물기를 없애 주고 장착하여야 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해충들이 잘 모이는 곳에 설치하면 효과가 좋고요. 혹시 램프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A/S 센터로 문의하라고 합니다.

 

 

저희 집은 아이들이 어려서 한방에서 함께 자는데요. 깜깜하면 무서워해서 항상 취침 등을 켜 놓고 자는데요. 어항에 있는 램프를 사용하기도 하고 귀여운 인형을 사용할 때도 있어요. 전기 모기퇴치기가 생겨서 하나 더 늘었네요.

 

 

저번에 시골집에 놀러 갈 때 벅스킬러를 가져갔어야 하는 건데, 급히 가느라 챙기지 못했어요. 그날 모기에게 얼마나 괴롭힘을 당했는지 이녀석이 엄청 절실했지요. 여름철을 철저히 준비한다고 미리 사놓았는데 제대로 사용을 못한 거죠. 그래도 아직 한 번의 기회가 더 남았어요. 이번 달 말에 친구들과 함께 안면도로 여행을 가기로 했거든요. 그때 가서 모기퇴치기의 위력을 제대로 알아보려 합니다. 아직 모기와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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