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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의일상

올갱이 효능 8가지 보약이 따로 없다.

by 달인부동산 2019. 6. 24.

주말 달인네 가족은 시골집으로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충북 괴산군 불정면이 고향인데요.

집에서 가까운곳에 강이 흐르는 시골마을입니다.

어릴 적 추억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다 보니

언제나 마음이 푸근해지는 곳이지요.

 

요즘처럼 더운 날에는 시원한 냇가에 앉아서

올갱이 잡는 재미가 솔솔 한데요.

오늘은 올갱이 효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몸에 좋은 성분들이 많은 올갱이는

충청북도 지방에서 불리는 사투리입니다.

괴산, 단양, 옥천, 영동 등에 많이 서식하는 올갱이는

충청북도의 향토음식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올갱이 효능(민물 다슬기)

  1. 엽록소 성분이 풍부한 올갱이는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어 각종 혈관질환을 예방해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2. 타우린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올갱이 해장국을 먹으면 숙취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3. 이뇨작용과 신장에 좋아 몸이 붓는 부종을 완화시켜 줍니다.
  4. 시력을 보호하고 눈의 통증과 충혈을 완화시켜줍니다.
  5. 철분과 칼슘이 많아 뼈 건강에 도움을 주어, 골다공증과 관절염을 완화시켜줍니다.
  6. 저지방 식품인 올갱이는 칼로리는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7.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올갱이는 소화불량, 복부팽창 등에 효능이 있습니다.

 

깨끗한 물에 사는 올갱이가 효능이 더 좋겠죠?

충북 괴산 청정지역에서 달인이 잡은 녀석들입니다.

너무 작은 다슬기는 놓아주고 큰 것만 잡았습니다.

 

 

한낮에는 해가 너무 뜨거워서 힘들고요.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때쯤에 가서 잡아야 수월하답니다.

오후 4시쯤에 도착해서 다리 밑에서 잡았는데요.

워낙 많은 분들이 다녀가서 인지 많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부모님이 이미 잡아 놓은 게 있어서

저희는 그냥 놀러 간 거나 마찬가지 었어요.

 

 

올갱이를 잘 잡으려면

가만히 앉아서 물을 흐리지 말아야 하는데요.

딸내미들이 자꾸 왔다 갔다 해서 잡기가 어려웠어요.

 

하나씩 설명해주고 따라 해 보라 했더니

그때뿐이고 물장난 치느라 정신이 없네요. 

 

 

작은 올갱이부터 큰 것까지, 거기에 돌멩이도 잡았어요.

혹시 어항이 있는 분들은 몇 마리만 잡아서 넣어보세요.

유리벽을 깨끗하게 해 준답니다.

다만 새끼를 많이 까니까 너무 많이 키우지는 마세요.

 

 

 

<올갱이국 끓이는 방법>

올갱이국을 끓이려면 가장 먼저 해감을 시켜야 합니다.

지저분한 것을 계속해서 뱉어내기 때문에 물을 갈아 주면서

보통 하루 정도는 해감을 해주어야 합니다.

 

다음은 된장을 풀은 물을 끓인 후 다슬기를 넣고

15분 정도 삶아서 다슬기살을 이쑤시개 같은 것으로 빼놓고요.

부추와 아욱, 양념 등을 넣고 다시 끓여주면 된답니다.

 

밥을 넣어 먹어도 좋고요.

소면을 삶아서 먹으면 별미랍니다.

술 마신 다음 날 한 그릇 먹으면

속이 확~ 풀리는 게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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